LA항 주7일 24시간 하역 돌입
LA항이 주 7일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서부 항만의 물류대란에 적극 대처를 선언하고 LA항이 90일 동안 주7일 24시간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조처가 “90일간의 전력질주”라고 밝히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LA항과 롱비치항만에 80여 척 이상의 컨테이너 선이 대기하는 병목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행정부는 더 많은 상품을 더 빠르게 수송하고 공급망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A항과 롱비치항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해운 물동량의 40%를 처리하고 있다. 롱비치항은 이미 3주 전부터 6개 터미널 중 한 곳을 주 4회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LA항의 24시간 밤샘 운영으로 하역과 화물트럭 이동 시간이 2배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써 LA항은 매주 3500개의 컨테이너를 추가로 하역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백악관은 이로 인한 인력 부족은 서부항만노조원들의 추가 교대 근무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